서바이벌 프로그램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바이벌 TV의 식상한 웰컴 투 더 정글 '큐' 사인 소리가 들리고 조명이 비춘다. 조명길을 따라 무대로 걸어들어간다. 관객들이 한걸음 디딜 때마다 환호성을 지른다. 환호성은 힘도 되지만 부담이 더 크다. 그 환호성이 나만을 위한 것은 아니기에…. 내가 1등 하라는 기대감의 표시이기에…. 이내 관객의 환호성이 멈추고 노래하길 기다린다. 떨린다. 가슴이 답답하다. 아무 생각없이 즐기겠노라 얘기했지만 괜한 소리다. 정말 살아남고 싶다. 살아남지 못하면 주변의 시선도 창피하고 능력의 한계까지 느낄 것 같다. 정말이지 생각하기도 싫은 결과다.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 ‘그래, 있는 힘을 다해, 사력을 다해 노래하자.’ ‘나는 살아남겠다. 어떻게든. 그동안의 노래 인생이 헛되지 않을 명품 공연을 꼭 보여줄테다.’ 근데 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