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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가카가 놀부라고? 그럼 니들은 놀부 아니야?” 얼마 전 우연찮게 MBN 종편에서 방송한 ‘개그공화국'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봤다. 한 개그맨이 “이런 MB~~N”을 외치며 이번 코너가 편파중계방송이라고 말한다. 이날 중계는 ‘흥부전’으로 대부분 흥부만 감싸는데 여기선 놀부편만 들겠다고 한다. 흥부전에서는 제비다리가 부러진 것을 고쳐준 흥부가 엄청난 부자가 됐다는 장면이 나온다. 셈이 난 놀부도 부자가 되려고 제비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다. 원작대로라면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에서 도깨비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이 개그 코너에선 어여쁜 모델이 나와 놀부와 행복하게 재혼했다는 얘기로 끝낸다. 에피소드는 재미없다. 하지만 백미는 객석을 향해 개그맨이 외친 편파중계 멘트에 있었다. “과연 제비다리 부러뜨린 게 놀부만의 욕심이라고 생각해? 당신들은 부자된다는 얘.. 더보기
강용석에게 드리는 마지막 개콘편지 MB의 조카 사위라는 강용석이라는 인물이 국회의원의 치부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개콘 개그맨을 고소했다는 기사를 봤다. 국회의원 임기도 실형 받아서 얼마 남지 않은 인물이 마지막까지 의원 티를 그리도 내고 싶을까. 그에게 드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다. TO. 강용석(의원자 붙이기 너무 힘드니 이해해 주시라) 그래~ 백번 양보해서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은 술꼬장 부렸다 치자. 그동안 박원순이나 안철수한테 말도 안 되는 걸로 물고 늘어졌던 것도 당신 가족 정권에 위협적인 인물들이니 쓴 웃음이 나도 그러려니 했다. 그리 욕먹으면서 계속 사고치는 것도 어디 산하기관 한자리 약속받고 자기 살궁리 하는 거라고 애써 이해까지 해준다.(여기까지는 혼자 무덤 파고 들어간 겪이니 어이가 없어서 대꾸하기도 뭐하다) 근디 강용석.. 더보기
7.28 보궐 선거를 보면서 무엇이 잘못 됐는가 비판하려면 북한으로 가라는 유명환 외교부 장관 최저 생계비로 하루 살아보고는 황제 생활했다는 차명진 국회의원 최근 성희롱 발언의 정점에 선 강용석 국회의원 술집 주인을 비하하는 폭언을 한 주성영 국회의원 여기자 가슴을 만지고는 술집 작부인줄 알았다는 최연희 국회의원 대한민국 남성 위상을 위해 9개국 여성과 교제했다는 홍정욱 국회의원 총리실 민간인 사찰 파문의 중심에 있는 영포목우회 소속 이상득 의원 이하 고위 간부진들 결정적으로 마사지 여성을 고를 때는 못생긴 여성을 고르라고 훈화를 남긴 이명박 대통령 어느 사회나 조직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이 어느 시골 동네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걸친 할아버지들이라도 다른 할아버지들에게 몹쓸 놈이라고 욕을 들거나 미친 놈이라고 쌍소.. 더보기
MB정부의 4대강 강행 내막 4대강 사업, 공기업 민영화의 ‘기반 다지기’ 1380억 원 순이익의 수자원공사, 8조 원 떠맡아 수공 비상임 이사 7명 중 6명, MB 사람 공기업 빚더미, 선진화 빌미 만들어 4대강 사업에 대해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은 채 6월 18일 공정률 19%, 16개 보 건설 공정 38%에 다다랐다. 정부는 2010년 말까지 전체 공정의 60%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4조 1000억 원의 대운하 사업이 국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묵살되자 22조 원 규모로 업그레이드해 일사천리로 진행한 것이다. MB정부가 극심한 국론 분열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4대강 사업에 매진하는 저의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MB는 대운하든 4대강이든 상관없었다. 대규모 토목 건설 사업을 통해 경제를 부흥한다는 명분아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