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결말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붕킥> 어느 산골 소녀의 사랑 이야기 ‘지붕뚫고 하이킥’이 끝났다. 드라마에 관심이 없던 내게 드라마와 시트콤, 코미디, 철학의 장르 경계를 허물고 상호 소통의 단계를 성찰하게 해준 또 다른 형태의 극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잠시 유적의 시기와 맞물려 함께 했던 극이기도 하다. 처음 시작은 1회 때 세경이 시골에서 동생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시작됐고, 세경이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는 대사만 남기고 막을 내렸다. 해피엔딩을 바라진 않았지만 뭔가 답답한 심정이 억누른다. 굳이 지훈과 세경의 ‘사고사’를 암시했어야 했는지, 그럼 남은 가족들은 어찌해야 하는지, 어느 산골 소녀의 성장기는 결국 슬픈 자화상만을 남겨야 했는지 많은 질문을 남긴다. 그래서 이 시트콤의 결말을 두고 말들이 많다. ‘내가 만약 PD 였다면 그냥 즐겁게 웃고 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