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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zine

[발로쓴 IT] 모바일 시대의 변화와 과제 1편 - PC의 종말? 베가 엑스의 종말!


PC의 종말이라는 기사가 포털에 떠 있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팬택에서 나온 보도자료입니다.

http://www.pantech.co.kr/pr/scrap/scrap_view.asp?seq=675&rnum=1&colnum=34&year=2010

[계열공통] [팬택]스카이, ‘베가 엑스’ 출시로 PC와 전쟁 선포! 세계 최초 DDR2 메모리 적용 스마트폰 지존 선언
- 세계 최초 DDR2 메모리, 한층 진화된 2세대 CPU적용, PC보다 빠른 최강의 스피드로 모바일 컴퓨팅 세상 열어
- 4인치 이상의 LCD를 탑재한 현존 제품 중에서 가장 가볍고, 가장 작은 폭과 길이 조화로 컴팩트한 사이즈의 최적 그립감 제공
- “IT업계에서는 짧게 2~3년을 주기로 새로운 핫(Hot) 디바이스 등장, 5년 안에 휴대성이 결여된 PC는 사라진다” - ‘P의 법칙’으로 명명

보도자료 기사는 생략할께요.  
대신 이병현을 광고모델로 한 이미지~~! 한 컷 싣습니다.



팬택이 이번 스마트 폰 전쟁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가장 직접적인 증빙자료입니다. 

지금껏 벼랑 위에서 외줄타기를 잘 해왔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면 아쉽게도 뒤로 밀릴 것이 눈에 선하네요.

그러나 아직은 강력한 경쟁자 또한 제품의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다행이기도 하죠.

한마디로
하드웨어 스펙으로 스마트폰 홍보를 하는 것은 선발 업체와 선도 업체들의 몫입니다. 

한때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니터의 화면 밝기를 두고 싸웠던 것처럼 말이죠.

지존 급이니, PC만큼의 성능이니 그렇게 자랑해봤자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홍보 문구로 식상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걸 강조하고자 PC의 종말을 외친 듯한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팬택이 강조해야할 부분은 베가 엑스의 기능성을 강조했어야 하는데 마케팅적으로 하드웨어로 너무 나간 듯한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적으로나 크기의 차별화를 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너무 나간 탓에 베가 엑스 출시가 주제인데 신제품은 사라지고 PC의 종말만 남았네요.

그리고 단언컨대 PC의 종말은 오지 않을 겁니다.

"PC는 죽지 않는다, 다만 변화할 뿐이다."

저,,, PC 제조업체 직원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