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 1개월여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답니다. 개통기준으로 40만대이고, 공급기준으로는 50만 대랍니다.
예상컨데.. 향후 갤럭시 S는 오류나 리콜 사태와 같은 치명적인 사고가 나지 않는 한 국내에서 100만 대 이상의 밀리언 셀러 제품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얘길 하면 항상 들려오는 소리는 바로 너 삼성에 돈 먹었냐? 라는 겁니다. 갤럭시 S가 삼성제품이 아니라 LG 제품나 모토로라였어도 잘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을 겁니다. 아니네요.. LG나 모토로라였으면 잘 못 팔았을 수도...
아이폰 4가 좋니, HTC 제품이 좋니.... 그래봤자 출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그래도 아이폰을 사랑해마지 않는, 아직도 아이폰 4를 기다리는 파워 유저분들,,, 이제 애플 짝사랑은 그만 하세요...
전 초기 수용자도 아니고 후기 수용자 군에 속합니다. ^^;; 사실 이해가 안되네요.
전통적으로 애플은 한국 자체를 무시하고 우리나라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는 맥컴퓨터에서부터 그랬습니다. 우수한 성능을 제대로 어필했으면 국내 PC 시장에서 그리 망하지 않았겠죠?
국내 사용자를 고려치 않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사사건건 실정에 맞춰주는 것과는 상반되게 말이죠.
물론 시장의 규모나 성장가능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면 할말 없죠.
그러나 애플이 놓친 것은 애플을 사랑하는 한국의 파워유저들일 겁니다.
얼리어답터님들, 이제 짝사랑 그만 하시구 한국으로 돌아오세요.
삼성전자 한번 띄워줬으니 내려주기도 해야겠죠?
7월 초 삼성텔레콤은 갤럭시S를 미국에 출시했습니다. 미국 통신사 중 스프린트에 제공되는 갤럭시S의 이름은 에픽4G. 이 놈은 모바일 와이맥스가 지원된답니다.
모바일 와이맥스 아시죠? 우리나라로 따지면 와이브로죠.
우리나라 기술인 와이브로가 우리나라에서 자리잡기란 불가능할 듯 보이네요.
왜 SK텔레콤은 와이브로를 지원하지 않을까요? 상용화한지가 언젠데 말이죠..
자신들이 사업하지 않으려면 다른 사업자한테 양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SK텔레콤은 다른 사업자가 못 들어오게 연간 천억 원 이상 투자하는 생각인가 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문제도 있겠지만 통신 시장 전체의 문제로 봐야겠죠?
아이폰4의 출시 연기로 대항마 없어
삼성전자, 갤럭시S에 웃고 아이폰4에도 웃는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갤럭시S의 열풍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지난 달 24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갤럭시S는 영업 시작 5일만에 10만 고객을 돌파한 이후, 일 평균 2만대 이상의 식지 않는 판매열기를 이어갔다. 20만 명 돌파에 걸린 시간은 고작 10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일 기종 단말기 판매 역사상 최단기간에 해당한다.
갤럭시S 판매처인 SK텔레콤 측은 “갤럭시 열풍에 힘입어 영업실적도 좋아지고 있다”며 “갤럭시S 출시 전 대비 번호이동 고객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S를 구매한 고객의 사용 후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SK텔레콤이 갤럭시S 초기 구매고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매고객 중 90%가 가족 등 지인에게 갤럭시S를 권할 것이라고 밝혀 입소문에 의한 판매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일 2만대 판매, 예약 판매제 실시
갤럭시S의 열풍은 가까운 휴대폰 매장을 가보면 쉽게 그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매장 입구에는 갤럭시S 다량 보유, 즉시 개통이라는 광고 문구가 붙어있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다 팔리고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이런 품귀현상은 종로나 강남, 신촌과 같은 인구이동이 많은 곳뿐만 아니라 용산전자상가와 같은 저가폰이 강세인 곳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신촌의 한 휴대폰 판매원은 “하루에 휴대폰을 10대정도를 판다면 이 가운데 80%이상은 갤럭시S 구매자”라며, “갤럭시S를 대신해 내놓을만한 제품이 없어 아이폰 4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7일 갤럭시S 재고 부족으로 1, 2일이 지나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 판매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를 시판하기 전부터 대기 수요를 감안해 첫 판매일을 조정하면서까지 초기 물량 확보에 신경썼지만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갤럭시S는 하루 평균 2만 대씩 판매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삼성전자로부터 물건을 공급받자마자 유통망에서 모두 팔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주부터 갤럭시S 생산량이 확대되면 물량 품귀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뤄지는 아이폰4의 국내 출시
우리나라는 애플에게 있어서 항상 찬밥 신세였다. 한때 전세계 휴대폰 기기의 각축장으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국내 시장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애플은 이번에도 똑같은 양상이다. 애초에 7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출시일은 8월초로 미뤄졌는데, 이 또한 미국시장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아이폰4 판매원인 KT만 애가 타고 있다. 아이폰 3GS로 짭짤한 효과를 거뒀던 지라 이번 아이폰 4 출시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갤럭시 S의 선전과 아이폰 4의 출시연기는 KT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았다. 이에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파격적인 아이폰 3GS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얼리어답터-초기수용자, 소비 행태 달라
그런데 갤럭시S의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통신분야 시장조사업체인 아틀라스리서치는 갤럭시S는 아이폰4 대항마가 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업체가 6일 국내 휴대폰 유통채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S는 판매 1주일만에 10만 가입자를 유치하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이는 양적인 측면일뿐, 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이폰과 다소 비교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각 모델을 구입한 연령대를 비교해 보면, 아이폰3GS의 경우 출시 초기에 20대 얼리어답터 위주로 높은 구입 비중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갤럭시S는 상대적으로 40대와 50대 중장년층에서 높은 구입 비중을 보이고 있다. 중장년층 구입비중 상승은 20~30대에 머물던 스마트폰 이용자층이 40~50대로 확대되면서 나타난 효과도 있다. 하지만 수많은 계열사와 관계사 직원들이 1차로 구입한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 아틀라스 측의 분석이다. 특히 타사 가입자 유치(Churn-in)라는 측면에서도 경쟁사 고객 유입비율이 떨어진다. 아틀라스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3GS의 경우는 58.3%가 번호이동에 의한 가입자인 반면, 갤럭시S는 절반 수준인 29.5%였다.
그러나 갤럭시S의 반짝 판매가 아니라는 점과 이 보고서가 소비자 계층 파악과 성향 분석을 잘못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얼리어답터의 숫자는 최소 5만~최대 20만 명정도로 추산된다. 국내 얼리어답터들은 아이폰 3GS에 대해 절대적인 충성도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규모 30~40%이상을 차지하는 초기 수용자들에게 아이폰은 낯설고 비싼 외국산 제품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제품을 기다려줄만한 고객은 아이폰 3GS를 사용하는 얼리어답터 계층뿐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열어 놓은 것은 아이폰 3GS지만 폭발적인 시장 수요는 갤럭시S가 받은 셈이다.
삼성전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삼성전자는 이래저래 다 즐거운 비명이다. 갤럭시S의 열풍도, 전세계적으로 아이폰4가 품절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왜냐하면 아이폰4의 판매가 600달러 가운데 80달러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단일 기업으론 부품 공급 측면에서 아이폰4 최대 수혜 기업이다. 아이폰4에 들어가는 플래시메모리칩 27달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애플 디자인) 10.75달러, D램 메모리칩 13.8달러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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