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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zine

[발로쓴 IT] 모바일 시대의 변화와 과제 4편 - 스마트폰의 한계


스마트폰의 한계

그렇다고 PC가 갖고 있는 본연의 개인용 정보기기로서의 역할을 스마트폰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제 몇가지 이유를 들겠습니다.

스마트폰의 정보 입출력이 실시간으로, 화려한 멀티미디어로 무장했다는 점에서 확실히 새로운 시대를 열만한 강력한 제품일수 있겠지만, 몇가지 치명적인 저해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입출력의 편의성와 가시성 문제입니다. 

첫째 입력의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정보기기의 물리적인 입력장치는 바로 QWERT 방식의 키보드 자판과 마우스입니다.  
현존하는 정보 입력장치 중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QWERT 자판을 채택한 기기가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의 자판은 내구도와 청결도 면에서 떨어진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자판을 그대로 갖고오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였습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로 QWERT 방식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론만 말하면 스마트폰은 입력 편의성이나 입력 속도에 있어서 아직 PC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특히 마우스의 편리함이란...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그 정밀도를 따라갈 수 없겠죠.  

두번째는 출력의 가시성 문제입니다.

스마트 폰으로 출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휴대폰보다 화면이 넓어졌다고 하지만 그 한계가 있다는 얘깁니다. PC만큼의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태블릿이 나오긴 했지만 이는 스마트 폰이 아니죠. ^^ 

입출력의 특출한 진화가 없는 한 PC가 갖고 있는 개인용 정보기기라는 대표적의 상징성을 뺏지는 못할 듯합니다.

물론 개인용 휴대 정보기기로서는 스마트폰이 휴대폰을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르죠.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 바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보다 탁월한 업그레이드된 음성 인식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입니다.

기존 음성인식 앱은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평가입니다. 또박또박 말하지 않으면 인식하지 못하고, 입에 가까이 갖다대고 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에, 그것도 렉이 있는 음성인식 앱으로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음성을 인식하는 시간동안 불편한 자판이라도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더 빠르니까요.  

이와 함께 입력 수단으로 거론되는 것이 가상 자판 입니다. 기기의 윗부분에서 뿌려진 영상 QWERT 자판을 통해 입력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입력하게 된다면 이동성이 결여된다는 점은 PC와 다를 바 없겠죠? ^^;;

감히 예상한다면 말이죠, 앞으로 곧 마우스와 같이,, 스마트폰만의 획기적인 입력 방식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PC 시대를 떠올려보면 마우스의 등장은 PC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게끔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확실히 마우스는 마치 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는 차원의 획기적인 입력 도구였습니다. 

마우스가 탄생한 것처럼 3년내로 스마트폰을 위한 획기적인 입력 도구,
이것이 하드웨어일지 앱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입력도구가 개발, 탄생할 것이라는데 낡고 낡은 제 PC와 휴대폰을 걸겠습니다. ^^;;;

이것이 나오지 않는 한 스마트폰의 입력의 한계는 극복되지 못할 것이니 말이죠. 



이제 출력의 가시화 문제입니다.

출력에 있어서 하드웨어적으로, CPU나 메모리로서는 일반 PC 못지않게 훌륭히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팬택에서는 과감히 PC의 종말도 선언한 것이겠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손바닥만한(제 손바닥이 조금 큽니다 ^^;;)
작은 화면으로는 PC만큼의 많은 정보를 출력해내기는 힘듭니다.
 
이를 커버할 만한 신기술이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뉠 수가 있는데요. 

우선 눈에 띄는 하드웨어 기술로는 접을 수 있는 모니터입니다.
평소에는 모니터를 말거나 접은 상태에서 출력할 때에는 펼쳐 보는 형태입니다.


안드레 가임 박사(왼쪽)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가 2010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
사제지간인 두 사람은 2004년까지 이론상으로만 존재가 예견됐던 그래핀을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 휘는 디스플레이와 지갑에 들어가는 컴퓨터 등 미래 전자산업의 혁신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원 홍병희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최재영 박사팀이 그래핀을 이용해 만든 휘어지는 전자소자



월스트리트 저널의 '올해의 기술 혁신상' 최고상인 금상 수상작. 구부리고 접을 수 있는 초박막형 고화질 스크린. 대만의 산업기술연구소(ITRI)가 개발한 이 시제품은 e리더나 태블릿 컴퓨터, 미래형 쌍방향 신문에 응용이 가능하다.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아는데요. 단가가 문제일 듯합니다만, 하드웨어적으로 스마트폰의 약점을 보완하기에는 충분한 기술입니다. 

앱으로는 뿌려주는 형태가 있을 듯합니다. 프로젝터와 같이 화면을 뿌려줌으로써 크게 확대해서 볼수 있는 것인데요. 실용화가 가능할 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

그렇다고 화면빨 좋은 태블릿이 스마트폰을 대신할 것이라는 예상은 그리 부정적입니다. 출력면에서는 굉장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스마트폰 고유의 강점인 휴대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어느 정도 대체제 역할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길어졌네요. 

여태 기나긴 설명과 말들을 한마디로 줄인다면... 

"내년에는 모바일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