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시급 4860원 시대... " 돈 없어 데이트 못해 " 밥값보다 싼 아르바이트 시급, 대학생 '대책 마련 요구' 서울 시내의 한 전문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이씨(25)는 오늘도 접시만 300그릇이 넘도록 닦고 있다. 한창 즐길 나이에 주방에서 기름범벅이 된 옷을 입고 일하는 그는 아르바이트중. 지극히 평범하게 살고있고 용돈 또한 받고있다는 대학생인 그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연거푸 한숨을 쉬다 말을 꺼냈다. "용돈으로는 데이트 비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요." 이렇게 시작한 아르바이트의 시급은 5500원정도. 시급은 좀 쎈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 시내 음식점 밥 한끼 사먹는 데에 겨우 그칠 정도이다. "요즘은 시급 높은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들어요. 시급은 최저라도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편한 편의점도 자리가 없다니까요." 그는 아르바이트.. 더보기 8.15 광복절... '박물관 탐험' 8.15 광복절... '박물관 탐험' ▲ 광복절 어린이수업사진 아이들이 8.15 광복절에 대한 수업을 받고있다 ⓒ 정현중 관련사진보기 "독립할거야!! " 아이들은 각자 등에 '김구' ,'유관순' 등 역사 인물의 이름표를 붙이고 그들의 대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루할 법한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연신 눈을 빛내며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다. 15일 68주년 광복절 기념을 맞아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 광복 정부수립의 기쁨 어린이 동반 관람객 들을 대상으로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 정현중 관련사진보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오늘 광복절 기념 행사로 어린이 동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내용으로는 ▲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 광복군 배지 만들.. 더보기 "제 책에 마음해킹 당해보실래요?" [인터뷰] 판타지 소설가 안응규 ▲ 안응규씨 인터뷰 자신의 책을 피며 회상에 잠기는 모습 ⓒ 정현중 관련사진보기내 주변에 괴짜같은 녀석이 있다. 약간 초췌해보이는 콧수염과 턱수염. 거기에 담배, 츄리닝까지... 도저히 20대 대학생 청년으로 보이지 않는다. 장르소설 로 8권까지 낸 안응규 소설가는 나와 친분이 있어 늘 가까이서 보는 지켜보는 그 괴짜 청년이다. 매일같이 책방에서 볼 수 있는 판타지 소설만 수 십 종류. 하지만 우리주변에 소설가는 몇 명이나 되고, 그들은 어떻게 글을 쓸까? 나를 소재로 소설을 쓴다면 어떻게 쓸 수 있는지가 궁금했다. 또, 다른 직업을 가진 소설가의 생각은 어떤지, 생활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마법을 해킹해보겠다는 소재로 쓴 판타지 소설 라는 판타지 소설가 안응규씨를.. 더보기 전교조와 국제학교, 비슷한 교육철학의 불편한 진실 전교조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얼마 전 택시에서 한 기사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주제가 교육 얘기로 흘렀을 쯤 그는 한탄부터 늘어놓는다. 교육 문제점을 얘기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은 전교조 같은 빨갱이가 많아서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했다. 교권이 추락하고, 애들이 학원으로 내몰리고,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는 게 다 전교조 때문이란다. 택시기사 분의 말처럼 우리나라 교육 문제는 정말 전교조에서부터 비롯되고 있을까. 보수언론에 의해 오랫동안 낙인찍힌 이미지는 무섭도록 기성세대 안에 천착됐다는 느낌이다. 몇몇 분들의 틀에 박힌 오해가 수고스러운 정리 작업을 하게 만들었다. 당신은 전교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전교조 하면 먼저 떠오르는 내용이 뭐가 있을까? 보수언론에 의해 새겨진 .. 더보기 “가카가 놀부라고? 그럼 니들은 놀부 아니야?” 얼마 전 우연찮게 MBN 종편에서 방송한 ‘개그공화국'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를 봤다. 한 개그맨이 “이런 MB~~N”을 외치며 이번 코너가 편파중계방송이라고 말한다. 이날 중계는 ‘흥부전’으로 대부분 흥부만 감싸는데 여기선 놀부편만 들겠다고 한다. 흥부전에서는 제비다리가 부러진 것을 고쳐준 흥부가 엄청난 부자가 됐다는 장면이 나온다. 셈이 난 놀부도 부자가 되려고 제비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다. 원작대로라면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에서 도깨비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이 개그 코너에선 어여쁜 모델이 나와 놀부와 행복하게 재혼했다는 얘기로 끝낸다. 에피소드는 재미없다. 하지만 백미는 객석을 향해 개그맨이 외친 편파중계 멘트에 있었다. “과연 제비다리 부러뜨린 게 놀부만의 욕심이라고 생각해? 당신들은 부자된다는 얘.. 더보기 강용석에게 드리는 마지막 개콘편지 MB의 조카 사위라는 강용석이라는 인물이 국회의원의 치부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개콘 개그맨을 고소했다는 기사를 봤다. 국회의원 임기도 실형 받아서 얼마 남지 않은 인물이 마지막까지 의원 티를 그리도 내고 싶을까. 그에게 드리는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다. TO. 강용석(의원자 붙이기 너무 힘드니 이해해 주시라) 그래~ 백번 양보해서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은 술꼬장 부렸다 치자. 그동안 박원순이나 안철수한테 말도 안 되는 걸로 물고 늘어졌던 것도 당신 가족 정권에 위협적인 인물들이니 쓴 웃음이 나도 그러려니 했다. 그리 욕먹으면서 계속 사고치는 것도 어디 산하기관 한자리 약속받고 자기 살궁리 하는 거라고 애써 이해까지 해준다.(여기까지는 혼자 무덤 파고 들어간 겪이니 어이가 없어서 대꾸하기도 뭐하다) 근디 강용석.. 더보기 나꼼수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1960년 4.19 혁명을 전후했던 시절의 한 시골 초등학교. 이 학교의 5학년 중에는 엄석대라는 학급 내 절대 권력이 존재한다. 타고난 힘으로 아이들을 위협하며, 성적도 좋아 담임의 신임도 절대적이다. 담임과도 거의 동급 권력을 갖고 있는 엄석대에게 반 아이들은 밉보이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반 아이들은 그와 그의 추종 세력의 보복이 두려워 반항하려는 생각조차 못한다. 그러던 중 한병태라는 인물이 서울에서 전학을 온다. 병태는 이런 석대의 비상식적인 권력남용에 반기를 든다. 하지만 단 6개월 뿐이었다. 게으른 5학년 담임은 오히려 저항하는 병태를 문제아로 낙인 찍고, 석대가 끊임없이 회유하고 괴롭히자 그만 자신이 갖고 있던 상식과 합리성을 꺾고 만다. 그러자 석대는 한풀 꺾인 병태를 자신의 심.. 더보기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