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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zine

[여행기] 평생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 하와이!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섬

꿈의 파라다이스,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 영화 <친구> 장동건의 명대사를 기억하시죠? 그런데 친구 유오성은 왜 다른 곳이 아닌 하와이로 가라고 했을까요. 한국과의 시차 19시간, 시속 700km로 날아도 9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곳, 하와이. 그 먼 곳으로 친구 장동건을 보내려는 유오성의 마음은 하와이에 도착하고 나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와이 여행기를 싣습니다.

 

미국 시민에게 조차도 하와이는 꿈의 섬

하와이 땅을 밟는 순간, <친구>의 유오성이 장동건에게 바란 것은 모든 것을 잊고, 하와이가 선물하는 여유와 행복감을 주고자 했던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영토인 하와이는 미국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평생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꿈의 섬이라고 해요. 

하와이에서 빅아일랜드 다음으로 가장 큰 섬인 마우이에는 초승달 모양의 몰로키니 섬이 있어요. 해저 화산 분화구의 일부인 이 섬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크루즈를 타고 가까운 해변으로 이동해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바다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보고, 크루즈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해 주는 햄버거 맛도 일품입니다.






마우이에서의 감동 체험 중 또 한 가지는 고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월동 준비와 양육을 위해 고래들은 하와이를 찾아요. 마우이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감동은 할레아칼라의 일출이에요. 세계 최대 규모의 휴화산인 할레아칼라 산에 오르면, 황량하고 웅대한 분화구가 뿜어내는 대자연에 감동하게 됩니다.

 

하와이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와이키키 해변. 이곳은 서핑의 전설로 불리는 듀크 카하나모쿠 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수영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바다가 꽉 찹니다.




하와이 관광 명소 중 최고는 하나우마베이

하와이 먹을거리에 대한 코멘트. 하와이는 먹는 음식이야 햄버거나 스테이크가 대부분인데, 20달러 정도면 한국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하와이에서 맛본 스테이크와 햄버거의 맛은 쉽게 질리지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조금 짠 맛이 심한 경우도 있지만 야채와 소스 등을 곁들이면 두 개 이상 먹는 것은 기본이죠.

와이키키 해변 다음으로 하와이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은 하나우마베이에요. 이곳은 자연산호초가 거친 해류를 막아주고 수많은 열대어와 산호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하와이 명소 중 최고로 손꼽는 곳이기도 하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연이 많이 훼손되기도 했었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입장료도 내야하고, 입장하기 전에 간단한 교육도 받아요. 

여행의 마지막은 역시 쇼핑. 하와이는 미국 영토 내에서 세금이 가장 싼 곳입니다. 4% 대 후반으로 그야말로 쇼핑 천국이죠. 하와이 쇼핑의 명소는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 미국 브랜드 코치, 캘빈 클라인, 리바이스 등을 정말 저렴한 값에 살 수 있습니다. 한국과 비교해서 적게는 세 배, 많게는 다섯 배 이상까지 가격 차이가 나니 지인들 선물을 사기엔 안성맞춤이죠.


여행을 하는 동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는데, 워낙 기후가 좋고 사는 데 불편함이 없어 한국에서 온 이민자들 중에는  병까지 나은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하와이는 신이 허락한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 합니다. 

그래요.  
정말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