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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zine

‘인간을 증오한 지구의 경고! After Earth’

실제 스미스 부자출현… 

영화 속 원초적 자연과 인간의 미 그려내

 


현대에 들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가고만 있다. 환경을 보존하며 산업을 발전시키는 지속가능한 개발에서부터, 유기농에 대한 관심도 증가까지 사람은 환경보존이라는 타이틀과 밀접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람은 환경파괴의 주범이고, 기어코 사막화까지 이루어내는 자연의 적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나치게 바쁜 일상으로 가족 간에 대화마저도 단절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인간 앞에 놓여있다. 우리는 점점 환경도 잃어가고, 가족에서의 유대감마저 잃어가고 있다.

영화 ‘After Earth(에프터어스)’는 이런 현대판 고민을 매우 날카롭게 지적했다. 영화 속 지구에 대한 정보는 지구가 철저하게 인간을 죽이기 위해 동물들과 그 이상이 진화해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때문에 주인공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는 인간을 반()하는 동물들에게서 도망을 다녀야만 했다. 날씨의 변덕스러움과 동물들의 공격적인 태도에서 영화 속 지구의 자연은 인간에게 굉장히 혹독하였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영화 속 지구의 정보와는 달리, 지구는 인간을 배척만 하지 않았다. 풀잎들은 살아 숨 쉬지만 전혀 인간을 공격하지 않았고, 거대독수리는 키타이 레이지를 죽음 속에서 구해내기까지 하였다. 여기서 인간에게 자연은 거대한 재앙만이 아닌, ‘동행의 희망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영화는 가족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지나치게 바쁜 일상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대화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 것을 시작하여, 아들은 이전에 누나의 죽음에 관한 아버지의 원망을 수 년 뒤에야 이야기하는 것을 보여주며 가족간의 대화단절을 날카롭게 풍자하였다.

이는 실제로 사실성을 드높이기 위해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를 주인공으로 삼았고, 그것은 가족의 애틋함을 영화 속에서 더욱더 강조해내었다.

아직도 자연을 무시하고, 현대의 삶속에서 사라져만 가는 가족의 대화를 영화 ‘After Earth(에프터어스)’ 는 반()하고 있다. 자연은 우리의 삶 속에 여전히 녹아있고 살아 숨쉬어야 하며, 우리 삶속에 가족은 서로 따뜻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영화는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지극히 자연적으로 태어났고, 자연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들어 지극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때문에 자연은 파괴되어가고, 우리 인간마저 파괴되어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말해야한다. 인간은 자연없이 살 수 없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삶만이 정말 인간스러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그리고 그 안에 피어나는 가족의 애틋함 또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것이 사람의 진짜 미래라고.